고급아파트 주차창서 테슬라 벽면 충돌 후 화재

입력 2020.12.10 11:03수정 2020.12.10 14:01
아이고 어쩌나
고급아파트 주차창서 테슬라 벽면 충돌 후 화재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서울 용산구 고급 아파트 지하 주차창에서 테슬라 모델 X 승용차가 벽면에 충돌하며 화재가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3분분 용산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테슬라 차량이 주차장 벽면과 부딪혔다.

충돌 후 불이 나면서 차주 윤모씨(60)가 사망했다. 차를 몰던 대리기사 최모씨(59)와 불을 끄려던 아파트 직원 김모씨(43)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윤씨는 사고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의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망 끝내 숨을 거뒀다.

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아 퇴원했으나 최씨는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


불은 주차장 벽면과 전기설비 등을 파손하고 차량을 태웠고, 이 화재로 1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차량이 벽면과 충돌하면서 차체변형과 배터리에 충격을 가했고, 이후 베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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