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30%대.. 취임 후 최저

입력 2020.12.10 09:31수정 2020.12.10 10:35
문재인 대통령님, 힘내세요!
文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30%대.. 취임 후 최저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 이후 급락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또다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2주 연속 30%대에 머물렀다.

10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주중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7.1%로 전주(37.4%)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전주(57.4%)보다 0.8%p 상승한 58.2%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주 전까지도 40%대를 유지했지만 지난주 37.4%로 떨어졌다가 이번 조사에서도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권역별 조사에서 인천·경기와 부산·울산·경남에서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인천·경기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40.5%) 대비 4.8%p 하락한 35.7%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전주(31.7%) 대비 4.5%p 하락한 27.2%로 조사됐다.

반면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에서의 지지율은 각각 전주 대비 7.2%p, 6.6%p 상승한 65.4%, 38.3%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지지율도 2.5%p 상승한 26.1%를 기록했으며 서울 또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이 37.3%로 전주(36.5%) 대비 0.8%p 올랐다.

연령별로는 20~50대에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60대 이상에서는 상승했다.

20대(18~29세)와 30대에서 지지율은 전주 대비 각각 4.6%p, 1.5%p 떨어진 32.2%, 40.9%를, 40대는 3.4%p 하락한 46.6%로 집계됐다. 50대에서의 지지율도 39.5%로 전주(39.6%) 대비 소폭 하락했다.

고령층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60대에서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p 상승한 26.7%였고 70대 이상에서는 8.1%p 올라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념성향별 조사에서는 보수·진보층과 중도층 모두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응답률은 4.4%.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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