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균진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0일 "지금 대한민국은 40년 전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설치하고 나라의 틀을 바꾸던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하지만 보수우파 진영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갈기갈기 찢겨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을 위한 정당시민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보수진영은) 전부 힘을 합쳐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틀을 바꾸려 하는 것을 (막는 것에) 집중해 있기 보다는 우리끼리 서로 비난하고 손가락질하는 모습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런 시점에서 소위 보수우파 진영의 사람들이 모여 하나가 되자는 오늘의 논의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우리끼리라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틀을 깨려고 하는 저 사람들, 그리고 70년 동안 이룩해 놓은 대한민국의 성과를 불과 4년 만에 전부 허물어버리는 저 사람들의 책략을 우리가 뭉쳐서 대항하고 국민적 성원을 바탕으로 비정상적 국가를 정상적인 국가로 돌려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