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지지율' 靑이 내놓은 답변 "일희일비 않지만.."

입력 2020.12.08 14:57수정 2020.12.08 15:17
"입장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다만.."
'최저 지지율' 靑이 내놓은 답변 "일희일비 않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1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김현 기자 = 청와대는 8일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의 여파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는 데 대해 "심기일전해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다만 심기일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부동산 정책 문제가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지지율 하락에 대해 "특별히 원인을 설명해 드릴 게 없을 것 같다. 지지율은 오르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는 것이니까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면서 "다만 심기일전 해야 한다.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게 심기일전하는 것인지 답은 나와 있고 그렇게 문제 풀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이 지금 방역 전시 상황을 방불케 한다"며 "문 대통령이 전날 국민 삶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총력을 기울여서 조속히 확산을 차단한다고 했고, 공무원·군·경찰을 투입해 수도권 역학조사 역량 강화를 지시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에 마지막 고비를 잘 넘겨 방역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한발 앞서 변화에 대비해 실력으로 당당하게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로운 도전에 맞설 수 있도록 심기일전해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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