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SK하이닉스 중국 충칭 공장에 파견됐던 한국인 직원이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진단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직원이 중국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중국 충칭 공장에 파견됐던 한국인 직원 A씨가 전날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충칭 공장에서 근무하다 26일 오후 10시 쓰촨성 청두시를 거쳐 한국으로 입국했다.
이에 충칭시 당국은 A씨가 근무하던 공장을 즉시 폐쇄했다. 또 공장 전 직원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A씨가 출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던 점 등을 종합해 봤을 때 무증상 감염자로 추정된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감염됐거나 인천공항에서 감염된 것 같다. 중국에서 감염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 진단 검사가 엉터리 아니냐" 등의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