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새마을금고 직원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그 자리에서 음독한 60대 용의자가 결국 숨졌다.
27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4분경 새마을금고 흉기 난동 사건 용의자 A(67)씨가 사망했다.
전직 임원인 A씨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30분쯤 동구 신암동의 새마을금고에서 B씨(48·남)와 C씨(38·여) 등 직원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그는 범행 직후 농약을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 등으로 범죄혐의가 입증되지만, 용의자 사망으로 추가 수사 후 불기소 의견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 송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