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만용에 짜증","문대통령, 추미애에 '인연이 여기까지' 설명해야"

입력 2020.11.23 14:20수정 2020.11.23 14:53
석동현 국민의힘 추천 공수처장 후보
"추미애 만용에 짜증","문대통령, 추미애에 '인연이 여기까지' 설명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7월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서울동부지검장을 지낸 석동현 변호사(60· 사법연수원 15기)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의 파열음에 국민들이 짜증을 내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해임하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공수처장 후보인 석 변호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윤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장관이 1년 가까이 충돌하고 있는데도 강 건너 불보듯 구경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석 변호사는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손발을 묶다가, 팔다리를 자르다가 이제 막바지엔 꺼리도 안되는 일가지고도 감찰조사까지 하겠다고 한다"라며 "임기도 없는 정치인 법무장관이 임기제 검찰총장 상대로 자신의 정치적 주가를 올리겠다는 생각까지 담아 계속 만용을 부리게 한다면, 코로나에도 지친 국민들을 너무 짜증나고 피곤하게 만드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석 변호사는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이 못 따라준게 불만이라면 윤 총장을 청와대로 불러 밥이라도 한번 먹으면서 '인연이 여기까지' 임을 설명하는 것이 옳다"면서 "대통령에게 검찰총장 해임권한도 있으니 추 장관의 감찰시도를 즉시 중단시키고 차라리 윤 총장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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