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혼자 사는 2030 여성 절반의 거주 형태

입력 2020.11.18 08:51수정 2020.11.19 10:19
월세는 참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
서울 혼자 사는 2030 여성 절반의 거주 형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 2020.11.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에 거주 중인 30대 이하 여성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은 월세로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 여성 1인 가구의 주거현황'을 보면 서울 30대 이하 여성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월세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주택 점유 형태를 보면 20대는 보증금 있는 월세가 55.7%로 가장 많았고, 전세가 23.8%로 뒤를 이었다. 30대는 보증금 있는 월세 46.3%, 전세 37.9%로 조사됐다.

20대는 월세 보조금, 30대는 전세자금 대출 지원에 대한 선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 30대 여성 1인 가구 10명 중 6명(65.5%)은 내 집을 보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30대 이하 여성 1인 가구는 주택을 선택할 때 '직주근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10명 중 3명은 오피스텔·고시원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가구 중 여성 1인 가구 비율은 서울이 17.7%로 서울 외 전국(14.6%)보다 높았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도 서울이 33.4%로 서울 외 전국(29.5%)보다 높게 나타났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 여성 1인 가구의 연평균 증감율은 20대가 7.8%로 가장 높고, 60대 이상이 6.2%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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