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포천시 소속 직원이 지방언론사 기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16일) 오후 5시55분께 포천시내 모처에서 시청 직원 A씨(48)가 모 언론사 기자 B씨(62)를 폭행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 등을 붙잡아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동료 2명과 함께 B씨를 찾아가 말다툼하던 중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난 15일 시 일대 매립지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해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는다는 논조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A씨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등의 내용도 다뤘다.
이에 불만을 품은 A씨는 B씨를 찾아가 따지다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현장에서 코피를 흘렸던 B씨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