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4층 창틀에 앉아 자해와 투신 소동男, 잡고보니..

입력 2020.11.13 15:06수정 2020.11.13 16:09
마약에 취해있었다.
건물 4층 창틀에 앉아 자해와 투신 소동男, 잡고보니..
투신소동 현장.(부산경찰청 제공)© 뉴스1


건물 4층 창틀에 앉아 자해와 투신 소동男, 잡고보니..
투신소동 현장.(부산경찰청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노경민 기자 = 부산에서 건물 4층 창틀에 앉아 자해와 투신 소동을 벌이던 40대 남성은 마약 환각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부산경찰청과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0분부터 사하구 당리동 한 7층 짜리 건물 4층 창틀에 A씨(40대)가 흉기를 들고 투신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대치 3시간30여분 만에 건물에 진입해 A씨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하고 에어매트로 떨어뜨려 구조했다.

작전에는 경찰특공대와 경찰관 29명, 소방관 12명 등이 투입됐다.


대치 과정에서 A씨는 흉기 2개로 옆구리에 자해를 하기도 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마약을 투약하고 투신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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