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뒤늦은 고백 "최고위원·당대표 출마했을 때 많은 의원들이.."

입력 2020.11.10 09:59수정 2020.11.10 10:44
한마디를 했다.. "너.."
박주민 뒤늦은 고백 "최고위원·당대표 출마했을 때 많은 의원들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연감에 나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을 보여주며 질의하고 있다. 2020.10.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2018년) 최고위원에 출마했을 때는 사실 어떻게 보면 열받아서 출마한 부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초선 의원임에도 최고위원 선거에 이어 당대표 선거까지 잇달아 출마한 이유에 대해 "최고위원과 당대표에 출마했을 때 정말 많은 의원들이 '너 왜 그러냐'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지나고 나서 보면 또 좋게 평가를 해 주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8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한 이유로 "초선을 2년 하는 동안 나름 열심히 법안 발의도 많이 했는데, 당에서 제가 얘기하는 것들이 잘 안 받아들여지고 그러니까 최고위원을 해야 되겠다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29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도전한 이유로는 "(당이) 180석이 됐으니까 이 거대한 정당이 뭔가 개혁적이고 한국 사회를 많이 바꿀 수 있는 역할을 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 또 당이 이제 세대가 바뀔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선과 관련해선 "고민하고 있는데 아직 결심하거나 그런 상태는 아니다"라며 "특별히 준비하고 있거나 그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 사용 문제와 관련해 "한번 이 기회에 보자고 했는데 실제로 가서 딱 보니까 자료가 전혀 안 나와 있더라"라며 "그래서 제대로 못 보고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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