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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주 가끔 나오는 진짜 싼 주식을 일컫는 단어

'사장님이 미쳤어요', '파격 세일'

2020.11.09 15:26
아주 가끔 나오는 진짜 싼 주식을 일컫는 단어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발간하는 리포트에는 아주 가끔 '밸류에이션 콜(Valuation Call)'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또 전문가들이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 밸류에이션 콜이었다는 해석을 합니다. 생소한 증권업계에서 사용되는 이 단어, 사상 최저가로 진짜 싸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는 걸 아시나요?

'특가 할인', '사장님이 미쳤어요.', '파격 세일' 등은 인터넷 쇼핑이나 번화가 등에서 주로 보이는 문구입니다. 조금씩 표현은 다르지만 해당 글들의 의미는 '바로 물건이 싸니 사세요'라는 뜻입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이와 같은 용어로 자주 쓰이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저가매수 인데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리포트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저가매수를 권하곤 합니다. 주로 주가 조정 시 저가매수의 기회다 라고 조언합니다.

이들의 조언은 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나옵니다. 통상 주식시장에서 밸류에이션은 애널리스트가 현재 기업의 가치를 판단해 적정 주가를 산정해 내는 기업가치평가작업입니다. 일반적으로 실적을 기반으로 가늠하며 주식대비 기업의 매출, 이익, 자산이나 현금흐름 등 다양한 경영지표의 변화를 분석해서 산출합니다.

또 지금 당장보다는 향후 6개월과 1년 뒤 등을 감안해서 밸류에이션을 계산하기 때문에 현재주가보다 높은 목표주가가 나오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이로 인해 밸류에이션 보다 크게 낮다고 판단하거나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으면 투자자들에게 저가 매수의 기회가 온 것이라고 조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강한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밸류에이션 콜입니다. 밸류에이션 콜은 주가가 싸니까 사라는 말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나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저가 매수가 '특가'라면 밸류에이션 콜은 '역대 최저가이니 사라'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가 매수의 경우, 통상적으로 '좀 더 조정시'라는 전제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지만 밸류에이션 콜은 자신감 있게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역대 최저가가 아니여도 밸류에이션 콜이 붙는 경우는 있습니다. 이 경우엔 2가지 전제조건이 붙습니다. 역사적으로 낮은 주가이며 비교대상 동종기업(PEER) 그룹과 비교할 때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저렴할 때입니다. 이럴 때 애널리스트들은 해당 종목에 대해 밸류에이션 콜을 외치곤 합니다.

자신감 있게 추천하는 다른 용어도 있습니다. 바로 모멘텀 콜(Momentum Call)입니다. 모멘텀 콜은 싸다 비싸다가 아닌, 이 주식에 대한 시장의 관심,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져야 하는 모멘텀이 발생했고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생기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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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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