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UFO 사건의 진실..목격자 "12개의 불빛이.."

입력 2020.11.08 11:03수정 2020.11.08 14:12
이거 설명이 필요하다!
청와대 UFO 사건의 진실..목격자 "12개의 불빛이.."
SBS 창사 30주년 특집 '그것이 알고싶다 - 청와대 UFO 1976'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청와대 UFO 사건의 진실..목격자 "12개의 불빛이.."
SBS 창사 30주년 특집 '그것이 알고싶다 - 청와대 UFO 1976'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청와대 UFO'라 불리는 사건의 목격자와 피해자의 증언이 전해졌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창사 30주년 특집 '그것이 알고싶다 - 청와대 UFO 1976' 에서는 1976년 서울 상공에 발포되었던 대공포 사격 사건을 조명했다.

당시 서울 상공에는 괴비행체를 향한 대공포 사격이 있었다.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상하리만큼 조용히 묻힌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었다.

1976년 10월, 천지를 긁는 소리에 서둘러 집으로 향하던 안희석씨. 그는 그날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금화산 중턱에서 평생 잊지 못할 광경을 목격했다.

안희석씨는 "1976년 10월 14일경 광화문을 걸어오고 있는데 금화산 중턱에서 정체 모를 불빛이 목격됐다. 하늘에 불빛들이 발견됐는데 가만히 보니 별이 아니었다. 12개가량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일정한 간격으로 상공에서 포진하고 있었다. 이후 천지가 진동하는 이상한 소리가 났다. 대공포 소리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고, 이 대공포가 하늘을 향해 발사되고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4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그는 그날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 정부는 정확한 설명이나 해명없니 사건을 마무리했고, 당시를 기억하는 이들은 이를 '청와대 UFO'사건 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또한 당시 고등학교 2학년 이었다는 한 피해자는 "학교를 마친뒤 사격이 멈췄을 때를 틈타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100m쯤 걷던 중 무엇인가가 날아들었고, 누가 내 어깨를 둔둔기로 내리친 것 같은 고통이 찾아왔다"며 당시 일어난 또다른 상황을 전해왔다.

그는 "어깨에 손을 넣었더니 피가 줄줄 나더라. 그 순간 '아 총에 맞았구나'라고 생각을 했고,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집까지 가니 부모님께서 '경찰서에 가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며 피해 상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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