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휴직 중이던 항공사 승무원이 최근 극단선택을 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7일) 강서구 내 한 원룸에서 국내 항공사 승무원 A씨(27)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자식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모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 내 장기는 기증해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