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1) 이상훈 기자 = 강원 속초경찰서는 햄버거 60개와 롤케이크 30개, 도넛 360개 등 많은 음식을 거짓 주문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20대 중반 A씨가 제과점에서 햄버거 60개와 롤케이크 30개 등 35만원 상당의 음식을 주문하고 찾아가지 않았다.
A씨는 같은 날 도넛 가게에서도 70만원 가량 되는 도넛 360개를 주문만 하고 찾아가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가게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1년 전에도 비슷한 수법을 저질러 업무방해죄로 입건됐던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디.
경찰관계자는 "범행을 저지른 남성이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죄의식을 느끼지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만간 부모와 동행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지난달 16일 김밥가게에서 거짓으로 음식을 대량 주문한 남성도 A씨인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