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주 차 매달고 달리다 떨어뜨린 뒤 떨어뜨린 뒤.. '끔찍'

입력 2020.11.03 10:22수정 2020.11.03 10:28
전치 6주의 중상..ㅂㄷㅂㄷ
농장주 차 매달고 달리다 떨어뜨린 뒤 떨어뜨린 뒤.. '끔찍'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차에 사람을 매달고 달리다 떨어뜨리고 도주한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 외국인 A씨(28)가 경찰에 검거됐다.

3일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시께 옥종면의 한 비닐하우스 단지 농로에서 농장주 B씨를 차에 매달고 10m 정도 달리다 농로 배수로에 떨어지자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와 고용 계약이 만료된 같은 국적의 지인 C씨 부부를 태워가기 위해 현장에 도착했고, B씨는 짐을 가지고 나가는 C씨 부부를 발견하고 뒤쫓아 갔다.


농장주 B씨는 이미 차에 타고 있는 C씨 부부를 발견하고 차량 출발을 저지하기 위해 운전석 옆자리에 매달렸고, A씨는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주행하다 B씨를 떨어뜨려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혔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판독해 피의자 차량을 특정, 2일 오후 4시40분께 전북에서 피의 차량을 발견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특가법(도주치상), 무면허, 출입국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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