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날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서초동 윤 서방파'를 꾸리고 오만할 대로 오만해진 윤석열과 검찰 집단이야말로 역대 최악의 범죄자, '무소불위의 독재검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총장을 히틀러에 비유한 인터넷 만화를 공유하면서 "여권에 대한 무더기 기소와 강도 높은 수사로 검찰개혁추진의 동력을 약화시켜 '검찰 공화국'을 고수해보려는 윤석열의 속심(마음)을 해학적으로 발가(벗겨)놓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을 두고는 "'누가 나를 건드리겠는가'하고 거드름을 피우던 윤석열이 이번에는 자기 직속 상관인 법무부 장관도 안중에 없이 기고만장하여 제멋대로 날뛰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윤 총장을 응원하는 대검철창 앞 화환에 대해서도 조롱했다. 지난 29일 윤 총장이 대전고검·지검을 방문한 것과 관련, "몇몇 검사장들이 '하일 윤석열!'(나치 경례)하며 굽신거렸지만 오늘은 숱한 측근들과 졸개들이 형님, 형님하고 떠받들며 화환까지 보내주니 '왕'이라도 된듯하다"고 비꼬았다.
마지막으로 우리민족끼리는 우리나라 검찰을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그 거만성(거만함)과 오만함이 도를 넘어 이제는 민의(民意)도 안중에 두지 않는 괴물로 변한 검찰 수괴와 그 집단"이라고 규정, "적폐세력들의 발악을 묵과하거나 수수방관한다면 더 큰 낭패를 보게 된다고 남조선 인민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