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돌직구 “답할시간 안주고 의원님이 말하려면 그냥 묻지 말라”

입력 2020.10.23 07:30수정 2020.10.23 10:34
키야~ 가즈아 대선후보
윤석열의 돌직구 “답할시간 안주고 의원님이 말하려면 그냥 묻지 말라”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회 법사위의 대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회의원들과 벌인 설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 법사위의 대검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에게 "라임 사건이 처음에는 금융 비리였는데 지금은 전·현직 특수통 검찰의 비리 게이트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신 의원은 "송삼현 전 서울남부지검장도 윤석열 사단 아니냐. 대검 반부패부를 '패싱'하고 직보한 것 아니냐. 박순철 남부지검장은 정식 보고서를 써서 보고한다는데 뭐가 진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윤 총장은 "처음에 송 전 지검장에게 직접 보고를 받았다. 한 장 서면보고를 가져온 기억이 난다"라고 답했다.

이내 신 의원이 "상장 쪼가리 하나는 몇십명씩 투입해 탈탈 털면서 정치인이 수억원대 뇌물 받았던 것을 깔아뭉개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말하자 윤 총장은 “질의를 하려면 저에게 답할 시간을 주고, 의원님이 그냥 말하려면 묻지 말라. 국감이 질의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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