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의 폭로 "윤석열은 당시 윤우진 사건에.."

입력 2020.10.22 07:44수정 2020.10.22 09:54
윤석열-윤대진-윤우진 커넥션을 확신하고 있다?
박훈 변호사의 폭로 "윤석열은 당시 윤우진 사건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2019년 7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중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질의한 내용의 문건을 살펴보고 있다. 문건은 윤석열 후보자와 윤대진 전 법무부 검찰국장,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커넥션 관련내용.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문건 속 등장 인물들의 실명을 공개했던 박훈 변호사가 22일, 대윤 윤석열 검찰총장이 가장 아낀다는 소윤 윤대진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 친형 사건에 개입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 큰 파문을 예고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봉현 문건에 나오는 윤대진 로비 '친형관련 사람'에서 친형은 윤대진의 '친형' 윤우진이다"며 "윤석열은 당시 윤우진 사건에 개입한 것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우진 뇌물수수 무혐의 미스터리는 곧 밝혀질 것이다"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2013년 국정감사 때 발언해 유명해진)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는 것은 바로 '검찰 조직 사람들'이라는 것도 곧 밝혀질 것이다"며 지켜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변호사는 (이런 것들을 볼 때) 검경 수사권 분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검찰 수사권을 박탈, 수사는 경찰, 수사 감시는 검찰(이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수사, 기소권 완전 분리"를 요구했다.

한편 박 변호사는 2019년 7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 뉴스타파가 '윤우진 사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가 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인 이른바 문빠로부터 '뉴스타파 불매운동'을 당하자 자신이 이에 대해 반론을 펴면서 윤우진 사건을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고 했다.

자신은 이미 윤석열-윤대진-윤우진 커넥션을 확신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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