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1) 한희조 기자,김종서 기자 = 새벽 시간 짙은 안개로 인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15중 차량 연쇄 추돌 사고가 나 17명이 다쳤다.
20일 오전 5시 52분쯤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275km 지점 서해대교 근처에서 25톤 화물차 2대가 추돌했다.
이어 뒤따르던 차량 9대가 잇따라 부딪쳤고, 또 다른 차량 4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사망자는 없었지만, 차량 운전자 등 17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 여파로 한때 주변 도로가 통제되면서 3시간 넘게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사고 지점 일대 가시거리가 40~70미터에 불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