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접대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 으로 지목된 사람은?

입력 2020.10.19 14:48수정 2020.10.19 15:02
"누구와도 룸살롱을 간 적이 없다"
'룸살롱 접대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 으로 지목된 사람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 뉴스1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라임자산운용 사태 핵심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구속기소)이 검찰의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하며 거론한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으로 지목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자신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윤 전 고검장은 19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김 전 회장도 모르고 거기(옥중 입장문)에 언급된 검사나 누구와도 룸살롱을 간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윤 전 고검장은 이어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명백한 허위사실을 말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고검·수원고검 산하 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현 라임 수사팀인 이성범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와 함께 윤 전 고검장을 지목해 "김 전 회장이 룸살롱에서 접대했다는 3명 중 2명"이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언론에 공개한 옥중 입장문에서 2019년 7월께 A변호사와 서울 청담동 소재 룸살롱에서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 술접대를 했고, 이 중 1명은 얼마 뒤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적었다. 다만 이 입장문에 검사 3명의 실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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