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폭로에 진중권 "재밌게 돌아간다"

입력 2020.10.19 07:41수정 2020.10.19 09:43
"패턴이 거의 동일하다”
김봉현 폭로에 진중권 "재밌게 돌아간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라임자산운용 구명 로비 의혹을 받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편지가 폭로된 것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공작정치 시즌 2(투)”라고 조롱했다.

지난 18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밌게 돌아간다. 공작정치 시즌2로 보인다”며 김 전 회장의 옥중편지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패턴을 비교만 해봐도 대충 사건의 실체가 보일 듯. 패턴이 거의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김 전 회장이 공개한 옥중서신을 지적한 것으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변호인을 통해 자필 형태의 서신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서신에는 △현역 검사 3명을 접대했는데 그 중 한 명이 라임수사팀으로 왔고, 검찰에 진술했으나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음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의 우리은행 로비를 진술했으나 여권 인사만 수사했음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고 후 조건부 석방을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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