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흑서(黑書)'의 공동저자인 김경률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쪽 사람 몇몇에게 들었다. 진중권과 너는 죽여버리고 싶단다”고 폭로했다.
김 대표는 "취해서 전하기도 하고, 술자리에서 슬쩍 눈치를 보며 말하기도 했다"며 "진중권 교수에게 전하는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의 발언을 보면 빈말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박진영 상근부대변인은 민주당 논평에서 진 전 교수를 향해 "'예형'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그리하라"고 비판한 바 있다.
예형은 삼국지에서 조조와 유포, 황조 등 권력자를 조롱하다 처형을 당한 인물로 다소 과격한 비판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다음은 김영율 공동대표 글 전문.
민주당 쪽 사람 몇몇에게서 들었다. 진중권과 너는 죽여버리고 싶단다. 취해서 전하기도 하고, 술자리에서 슬쩍 눈치를 보며 말하기도 하고 등등. 진중권 교수에게 전하는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의 발언을 보면 빈 말이 아닌 것 같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