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예약한 낚싯배 찾다 봉변당한 50대 남성 '미끌'

입력 2020.10.14 10:42수정 2020.10.14 13:23
정말 불행중 다행입니다.
새벽에 예약한 낚싯배 찾다 봉변당한 50대 남성 '미끌'
군산해경이 14일 오전 3시2분께 비응항 해상으로 빠진 5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 비응항에서 낚시어선을 찾아 헤매던 50대 남성이 해상에 추락했으나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4일 오전 3시2분께 군산시 비응도동 비응항선착장에서 낚시를 위해 미리 예약한 어선을 찾던 중 선착장 충격 방지물을 밟고 미끄러져 바다에 빠진 A씨(55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인근에 정박해 있던 낚시어선 선장 B씨(42)가 A씨의 추락 광경을 목격하고 해경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은 해경은 곧 바로 인명구조 장비를 착용 후 바다에 뛰어들어 A씨를 구조했다. 현재 A씨는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항포구를 오갈 때는 물이끼나 어망과 같은 장애물들이 있을 수 있어 잘못 밟을 경우 실족해 바다에 빠질 위험이 매우 높다"며 "야간에는 혼자 보다 둘 이상이 함께 주위를 살펴 이동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해경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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