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이 최근 77억5000만원에 팔리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최고가를 경신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4일 한남더힐 전용면적 243.642㎡(1층)는 77억5000만원 거래됐다. 종전 최고가(4월·73억원)를 뛰어 넘었으며,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한남더힐은 지난 2011년 입주한 600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에도 실거래가 84억원을 기록하는 등 2015년부터 매년 전국 최고가 매매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한남더힐의 최고가 경신뿐 아니라 서울 주요 신축 아파트도 신고가 행진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매물 자체가 적어 거래가 드문 상황"이라면서 "호가 하락폭이 크지 않고 급매물도 쌓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거래 절벽 속에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호가 하락세는 멈추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