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7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A씨를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경기 안성시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자수했다. 경찰은 A씨의 소재를 파악해 서울 광진경찰서로 인계해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부부싸움 끝에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범행의 정확한 시점과 동기, 방법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지난달 22일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동부지법 이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A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경찰은 9월말 A씨를 살인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