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사과에 곽상도 반응 "대통령 아들이.."

입력 2020.10.12 08:40수정 2020.10.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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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사과에 곽상도 반응 "대통령 아들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2020.9.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유경선 기자 =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대통령 아들이 허위 사실 공표, 명예 훼손을 하지 못하도록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초반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국정감사 증인 채택 건과 관련해 곽 의원을 비판한 것에 대해 "청와대에는 대통령의 친·인척을 전담하는 직원이 있다. 국감장에 (자신이 출강 중인 대학의) 이사장을 누가 불렀는지는 청와대 직원들도 다 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곽 의원은 "야당 의원이 증인으로 불러내 국감장에 대기시켜놓았다는 억측과 소설을 전제로 온갖 비난을 가했다"며 "이렇게 해놓고도 (문준용씨는) 당사자에게 어떤 사죄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문준용씨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출강하는 대학의 이사장을 곽 의원이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시켰다면서 "곽상도는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준용씨는 곽 의원이 "그 이사장은 민주당 의원의 필요 때문에 증인으로 국감장에 불려 나왔고, 그에 따라 국감장에 대기한 것"이라고 반박하자 10일 페이스북에 "제가 잘못 안 부분이 있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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