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번 샌 바가지 또 샌다"며 일부 동교동계 복당 움직임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정 의원은 1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옛날의 동교동계는 뿔뿔이 흩어져 세부류가 됐다"며 ①김대중 정신을 이어가는 민주당내 옛 동교동계 ② 적진에 투항해 끊임없이 김대중 정신을 훼손하고 공격하는 변절자, 생계형 그룹 ③ 대선 때 집단탈당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거품을 물고 저지하려던 반문재인 그룹을 지적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3번 그룹은 "이도 저도 아닌 정치낭인들로 이들이 다시 당에 들어오는 것을 반대한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반대 이유로 "한번 배신한 자 또 배신하지 말라는 법이 없고 이들이 복당해서 얻는 이득이 없고 당내분란만 일으킬 것이 명약관화하다"라는 점을 들었다 .
또 "안에서 샌 바가지는 밖에서도 새고 한번 등돌린 자 또 등돌리고 트러블 메이커는 항상 말썽을 일으킨다"며 "영향력도 없고 영양가도 없는 흘러가신 분들 대신 젊고 참신한 청년인재들이 더 필요하고 더 들어와야 한다"고 배신자의 시대는 배신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새로운 세대에게 팔을 벌릴 것을 주문했다.
정대철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일부 원로들이 이낙연 대표와의 오랜 인연을 내세워 조용히 민주당 복당을 타진 중이라는 말이 나돌자 민주당은 "사실무근으로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