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10일 밤 10시35분쯤 고등학생이 담장을 넘어 철로에 들어갔다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고등학생 A군(17)과 친구 B군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과 철로 사이에 있는 1.5m 담장을 넘어 철로에 들어가 노량진역 방향으로 걸어갔다.
이때 노량진역을 통과해 대방역 쪽으로 달리던 KTX열차가 A군을 스치고 지나가면서 A군은 왼쪽 허벅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왜 담장을 넘어 철로로 들어갔는지 등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철도안전법 위반 및 기차 등 교통방해죄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퇴원하는 대로 조사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면서 "열차 기관사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