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남편+간호사 아내, 제주 바다에서 신혼여행 중에...

입력 2020.10.07 16:08수정 2020.10.07 16:22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바다에 뛰어든 경찰 남편
경찰 남편+간호사 아내, 제주 바다에서 신혼여행 중에...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안전요원이 물놀이를 즐기는 관광객들을 바라보고 있다.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전 11시 대전지방경찰청에서 대전경찰청 소속 김태섭 경장과 아내인 원혜선 씨에게 ‘살신성인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김태섭 경장 부부가 지난 9월 1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신혼여행을 보내는 중 익사 위기에 처한 A씨를 목격하고 구해낸 용기와 의로운 행동을 기리기 위해 감사패를 수여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김 경장은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물에 뛰어들어 A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간호사인 아내 원 씨는 A씨의 상태를 신속하게 확인한 뒤 119에 신고, 응급조치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되게 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강재섭 도 총무과장은 “당시 김 경장 내외의 신속한 상황판단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 이런 의로운 행동은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될 것으로, 제주도는 이 두분에게 감사패를 드리고 그 용기를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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