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6일 오전 2시54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쪽 약 26㎞ 해상에서 86톤급 근해안강망 어선 '2017국제호'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경 소속 구조팀은 연기로 선미 식당 내부에 갇혀 있던 선원 5명을 포함해 탑승자 13명 모두 구조했다.
이 불로 화상을 입은 선원 3명과 연기를 마신 4명, 손가락 골절을 당한 1명 등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 당시 연기를 마셔 의식을 잃었던 선원 1명은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출동한 목포해경에 의해 40여분만에 완진됐다.
해경 관계자는 "해당 어선이 자력으로 이동이 가능해 여수항에 입항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