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정치판 백종원은 오간데 없고, 2~3명의.."

입력 2020.10.02 14:03수정 2020.10.02 16:43
"40대 경제 전문가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장제원 "정치판 백종원은 오간데 없고, 2~3명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야권 대선주자 부재에 "정치판 백종원은 오간데 없고, 2~3명의 꿈틀이는 감감 무소식이고, 복안에 둔 초선들은 미동도 없으며 40대 경제 전문가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석을 맞아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여전히 압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차기 대선 후보가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장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당 지지율 또한 답보상태를 거듭하고 있다"며 "그런데 아직도 언론의 관심은 온통 김종인의 인물찾기에 쏠려 있는 듯 하다. 안타깝다 못해 절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점지하면 국민이 줄을 서나. 무대를 만들고 판을 깔아 국민을 심사위원석에 모셔야 할 비대위원장이 심사위원장석에 앉아 있다"며 "무대 중앙에 주인공이 아니라, 매니저가 서 있다. 배우들은 생얼인데, 매니저가 메이크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카메라와 마이크와 무대가 없는데 배우들이 어떻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겠나. KBS는 15년 만에 영웅 나훈아를 컴백시켰고, TV조선은 이미자-장윤정-임영웅을 연결해 트롯의 계보를 잇게 만들었다"며 "모두 무대가 있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궐선거와 대통령 선거는 보수 야권의 존망이 걸린 선거다. 우리의 운명을 통째로 한 분에게 맡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는 연휴"라며 "김 위원장은 무대를 독점해서는 안될 것이다. 모두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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