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2만장 기부한 미스춘향 진의 놀라운 스펙

입력 2020.09.24 12:02수정 2020.09.24 15:15
그 연주 저도 들어보고 싶네요
마스크 2만장 기부한 미스춘향 진의 놀라운 스펙
제90회 춘향제 춘향선발대회 춘향 진에 선발된 신슬기가 24일 이환주 남원시장을 방문해 수해민들을 위한 마스크 2만장을 기탁했다.(남원시 제공)2020.9.24 /© 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제90회 춘향선발대회 ‘춘향 진’에 오른 신슬기씨(23)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남원시민을 위해 마스크 2만장을 기탁했다.

신슬기씨는 24일 남원시청에서 이환주 시장을 만나 “수해로 힘든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하며 준비한 마스크를 전달했다.

신씨는 지난 10일 춘향선발대회 진에 선발된 후 수상 소감에서도 “역대급 수해를 입은 남원 주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신씨는 춘향전의 사랑가를 피아노로 편곡해 아름다운 광한루원 배경의 춘향과 남원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코로나19와 수해에 따른 어려운 여건이지만 각계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남원시 홍보대사이기도 한 춘향 진 신슬기씨가 기탁한 마스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이날 기탁 받은 마스크를 집중호우로 인해 전파·반파·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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