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운반 트럭 들이받은 만취 그랜저의 처참한 상태

입력 2020.09.23 10:15수정 2020.09.23 14:46
운전자는 살고, 동승자는 죽고...
폐기물 운반 트럭 들이받은 만취 그랜저의 처참한 상태
23일 오전 2시30분쯤 인천시 서구 경서동 연희지하차도 인근 도로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주차된 폐기물 차량을 들이 받아 운전 1명이 다치고 동승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인천서부소방서제공)2020.9.23/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음주운전을 한 20대 운전자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30대 여성이 숨졌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23)를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23일 오전 2시30분쯤 인천시 서구 경서동 연희지하차도 인근 도로에서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운전하다 주차된 폐기물 운반 차량을 들이받아 동승자 B씨(30대·여)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고관절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초과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윤창호법 적용 및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