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치 우유가 문밖에.. 수상해 신고했더니..

입력 2020.09.20 11:43수정 2020.09.20 14:19
"고독사는 아닌 것으로 본다"
일주일치 우유가 문밖에.. 수상해 신고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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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임대 아파트에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전 A씨(67)가 혼자 살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돼 조사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A씨의 집에 우유를 배달하던 우유 배달원이 일주일치 우유가 A씨 집 밖에 쌓여있는 것으로 보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고하면서 A씨의 사망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최근까지 A씨는 가족들과 함께 병원에 다녀오며 만남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최근 협심증으로 쓰러져 가족과 함께 병원에 갔다왔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독사는 아닌 것으로 본다"며 "평소 혈압이 높았다고 하고 병사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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