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MB정권 이후 고위공직자 입시·병역 전수조사 제안"

입력 2020.09.14 12:04수정 2020.09.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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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MB정권 이후 고위공직자 입시·병역 전수조사 제안"
추미애 법무장관(왼쪽), 최광욱 열린민주당 대표(오른쪽),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20.9.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병역의 공정성이라는 주제로 청년들과 그 부모를 현혹하여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속셈"이라고 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전 장관에 이어 추미애 장관의 아들 문제로 일부 정치세력과 언론의 소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탈영 운운하며 시작된 소음에서 딱 떨어지는 불법을 발견하지 못하니 흔히 해온 방식으로 아니면 말고 식의 '그냥 던지기'를 이어간다"며 "또다시 법무부 장관을 흔들어 개혁을 좌초시키려는 노림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적 이득만을 노려 맥락 없는 연기를 피워 올리는 정파의 행태는 익숙한 데자뷔며 부화뇌동하며 부채질하는 언론의 행태 또한 식상할 정도"라며 "정치, 언론, 검찰개혁의 과제가 얼마나 민감하고 중요한 과제인지 절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검찰 수사를 못 믿겠다면 법대로 공수처를 출범 시켜 판단하게 해야 한다"며 "음모론을 통해 소모적인 정쟁을 이어간다면 상식적인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자당의 국회의원 전원과 이명박 정권 이후 고위공직자 자녀에 대한 입시 및 병역 특혜에 대한 전수조사를 제안한다"며 "자유한국당 시절 전직 대표들의 자녀에 관한 의혹이 깔끔히 해소되었다고 믿는지 입증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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