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이 여학생을 성희롱을.." 강용석 고소한 조국

입력 2020.09.14 08:31수정 2020.09.14 09:38
"도저히 넘어갈 수 없다"
"제 아들이 여학생을 성희롱을.." 강용석 고소한 조국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7월 17일 오후 자신이 고발한 서울시 관계자들의 방임·묵인 혐의와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4일, 자신의 아들에 대해 강용석 변호사 등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회복하기 힘들만큼 명예를 훼손했다며 신속한 조사와 함께 엄벌을 요구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아들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강용석, 김용호, 김세의 등 3인에 대한 추가 형사고소 후 고소인 조사가 마무리됐다"며 "이들에 대해 이미 이뤄진 고소 등을 포함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들은 2019년 8월 22일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브라이언 조 학폭 논란(미국 도피 유학 숨겨진 뒷이야기)'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즉 "(가세연이) 제 아들이 여학생을 성희롱을 했는데 엄마가 가서 이것을 왕따를 당했다라고 뒤바꾸어 놓아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었다라고 (말했다)"는 것.

조 전 장관은 "제 아들은 고교 재학 당시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로, 학교폭력을 당한 아픈 경험을 가진 아들을 오히려 '성희롱 가해자'라고 규정하여 큰 상처를 준 악의적 행위는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분노했다.

이어 "제 아들은 '브라이언 조' 등 어떠한 영어이름도 사용한 적이 없고 '도피유학'을 간 적도 없다"고 강조한 뒤 가세연이 가족 또는 학교에 어떠한 사실확인조차 시도치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은 도저히 넘어갈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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