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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2020년 대한민국 대표 전통 미인으로 서울 출신 신슬기씨가 선정됐다.
전북 남원시는 제90회 춘향선발대회에서 신슬기씨(23·서울·서울대 기악과 재학)가 ‘춘향 진’으로 선발돼 대한민국 최고 미인으로 등극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은 김태은씨(22·서울·한양대 무용학과 재학), 미는 김현지씨(22·경기 용인·국민대 도자공예학과 재학)가 차지했다. 특히 미 김현지씨는 인터넷스타상도 함께 수상했다.
정에는 이채은씨(24·서울·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졸업), 숙에는 신지연씨(24·캐나다 토론토 대학 뉴로사이언스학과 재학), 현에는 임예랑씨(24·부산·부산가톨릭대 간호학과 졸업)가 각각 선발됐다.
상금은 춘향 진 500만원, 선 300만원, 미 200만원, 정·숙·현 각각 100만원씩이다. 인터넷스타상에는 별도로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올해 춘향선발대회에는 최종 32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행사를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춘향 진 신슬기씨는 “전공이 피아노다. 춘향전의 사랑가를 편곡해 아름다운 광한루원을 배경으로 춘향과 남원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상금으로 부모님과 함께 남원여행을 하고 싶다”며 “최근 역대급 피해를 입은 남원 수해민들에게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