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비자 빨리 내달라" 추미애 딸 비자 청탁 의혹

입력 2020.09.08 16:29수정 2020.09.08 16:55
외교부 ″사실관계 파악중″
"딸 비자 빨리 내달라" 추미애 딸 비자 청탁 의혹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 참석, 국무위원석에 앉아 있다. 2020.09.08.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외교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던 시절인 2017년 딸의 유학비자 문제로 외교부에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현재 사실을 파악하고 있고 파악되는대로 말할 사항이 있다면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2017년 당시 추미애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A씨가 추 장관 둘째 딸의 프랑스 유학 비자와 관련해 외교부에 청탁했고 A씨는 추 장관 지시를 받고 국회에 파견 나온 외교부 직원에게 비자를 빨리 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 직원이 전화를 걸어와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해줬다고 전했다.

이날 김 대변인은 국회에 파견된 외교부 협력관과 주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 직원이 언급된 데 대해서도 "관련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017년 가을께 국회에 파견돼 있던 당시 외교부 협력관에게 해당 문의을 했고 이 협력관은 일반론적으로, 간략히 답변했고 별다른 추가적 조치를 취한 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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