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때문에 광안대교서 전도된 1t트럭

입력 2020.09.07 11:15수정 2020.09.07 13:51
운전자는 다행히 경미한 부상만..
태풍 '하이선' 때문에 광안대교서 전도된 1t트럭
▲ 9월 7일 오전 부산 광안대교에서 전도된 운전자를 경찰과 소방 당국이 합심해 구조하고 있다.

태풍 '하이선' 때문에 광안대교서 전도된 1t트럭
▲ 9월 7일 오전 부산 광안대교에서 차량이 전도돼자 소방차로 강풍을 막고, 순찰차가 접근해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부산】 태풍 ‘하이선’이 부산을 덮친 9월 7일 경찰과 소방 당국이 합심해 운전자를 구해냈다.

이날 오전 7시 48분 부산 광안대교 하판을 운행하던 1톤 탑차가 강풍에 의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했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이 몰아쳐 현장 접근조차 쉽지 않았다.

당시 점점 강해지는 바람에 의해 차량이 언제 대교 밑으로 추락할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순간 최대 풍속 145킬로미터에 이르렀다.

이에 소방당국은 기지를 발휘해 크기가 큰 소방차로 탑차의 바람을 막고 그 앞에 대기하던 순찰차가 탑차로 접근해 운전자 A(60대·남성) 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다행히 왼손에 경미한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비록 바람이 거셌지만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 소방이 합심해 구조했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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