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텍사스주에서 한 여성이 손 소독제를 바른 직후 촛불을 켜다 폭발이 일어나 온몸에 중화상을 입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텍사스주 라운드록에 거주하는 케이트 와이즈는 이 사고로 인해 얼굴과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었다.
와이즈는 지난달 30일 집에서 손 세정제를 바른 직후 촛불을 켰고, 그 순간 작은 불꽃이 손으로 옮겨붙었다.
와이즈는 인터뷰에서 "불이 손 소독제 용기에 닿으면서 폭발이 일어났다"며 "삽시간에 불길이 얼굴로 퍼졌고, 곧이어 몸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라운드록 소방당국은 손 소독제 용기가 폭발한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한 소방서 직원은 "손 소독제는 알코올이 최소한 62% 이상 함유된 인화성 물질이다"며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