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1) 한산 기자 =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가담해 전국을 돌며 2억원가량을 가로챈 조직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사기혐의로 A씨(20대·남)와 B씨(50대·남)를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8월부터 목포와 여수, 나주, 대전, 전주에서 피해자 22명으로부터 26차례에 걸쳐 2억200만원 상당 현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속한 조직은 금융기관을 사칭해 고리의 대출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대출 명목으로 현장에서 돈을 받아가는 금융기관은 절대 없다"면서 "대출을 핑계로 현금을 요구하는 전화는 전화금융사기이므로 절대 응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