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이후 2달이 넘도록 서면으로 대체됐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대면 주례보고가 사실상 폐지됐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윤 총장은 최근 "일선 간부들이 주요사건에 대해 직접 보고하라"는 내용의 지시를 내렸다.
윤 총장이 일선 간부들로부터 중요 현안에 대해 직접 보고를 받고 실질적인 내용을 직접 챙기겠다는 취지다.
통상 윤총장과 이 지검장의 주례회의는 매주 수요일 오후 대검에서 열렸다. 하지만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두고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지난 7월부터 서면으로 대체됐고, 10주가 넘도록 대면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