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 살해 후 도주한 남성, 경찰 조사에서..

입력 2020.08.31 13:34수정 2020.08.31 14:33
어떻게 아버지를..
친부 살해 후 도주한 남성, 경찰 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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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친부를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박모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에서 60대 친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탐문을 통해 박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29일 경북 모처에서 그를 검거했다. 박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일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되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일 유치장에서 경련 증상이 나타나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치료 과정에 따라 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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