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안 해준다' 불평하던 차명진, 돌변 "간호사들이.."

입력 2020.08.26 06:39수정 2020.08.26 09:09
"약을 준 때문인지 몸이 날아갈 것 같다"
'치료 안 해준다' 불평하던 차명진, 돌변 "간호사들이.."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천의료원 음압병실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음압병실서 집중치료를 받아 상태가 호전되자 '좋다, 잘해준다'를 연발했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차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처음 격리됐던) 안산 중소벤처수련원보다 (음압병실이 있는) 이천 의료원 시설이 안 좋고 4인 1실로 슬리퍼조차 없다"고 불평했다.

하지만 곧 이어 약물 복용 등으로 상태가 호전된 차 전 의원은 담당 의사가 호전 여부를 묻자 "좋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이 너무 친절하게 잘해줘 있던 병도 달아나겠어요"라고 고마워했다.

그는 안산에선 "매일 열이 나고 밥맛도 없고 몸은 때린 듯 아프고 일주일 동안 아무런 치료도 없고"라며 하루하루가 힘들었지만 이천의료원의 경우 "약을 준 때문인지 몸이 날아갈 것 같다"고 했다.

차 전 의원은 주치의가 "2~3일 지나서 심각해지지 않으면 병이 끝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면서 "저희 시설도 부족하고 더 잘 모셔야 되는데 미안하다"고 하자 "아니요, 저희집보다 좋고 간호사들이 정말 잘해준다"며 "감사하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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