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미래통합당이 진정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면 '8·15 광화문' 집회를 우회적으로 도울 것이 아니라 '집회자제'를 요구해야 한다고 훈수를 뒀다.
진 전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오는 8월 15일, 태극기 부대 등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신고를 불허할 것이라는 소식과 관련해 "이 시국에 이런 집회를 도대체 왜 하는지"라고 혀를 찼다.
물 난리, 코로나19로 나라가 어수선한 판에 이런 집회를 한다면 "동료시민들한테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을 것"이라고 지적한 진 전 교수는 "이런 것은 통합당 쪽에서 자제를 요청해야 할 듯하다"고 수꼴(수구골통) 이미지를 탈피하려면 이런 일부터 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