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시가 '뒷광고'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기 유튜버 양팡의 홍보대사직 해촉을 결정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전날 내부 회의를 통해 양팡의 해촉을 결정하고 이를 양팡 측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팡은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출신 인기 유튜버로 지난 4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하지만 최근 '푸마' 매장방문과 'BBQ 4종 치킨 리뷰' 영상 등이 뒷광고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뒷광고란 대가를 받고 올림 음식이나 제품 리뷰 콘텐츠를 자신이 직접 구매한 것처럼 꾸민 것을 말한다.
양팡을 두고 뒷광고 논란이 이어지면서 부산시를 대표하는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시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구체적인 법적 제재, 판결 등이 없으면 홍보대사 해촉은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10일 양팡이 자신의 콘텐츠를 통해 “모든 잘못에 책임을 지고 부산시 홍보대사도 내려놓고 반성하며 살겠다. 잘못을 깊이 깨닫고 진심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히자 해촉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