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배까지 갔다 올께.." 음주 후 바다에 뛰어든 30대

입력 2020.08.04 12:25수정 2020.08.04 13:52
어휴... 목숨건진게 천만다행이네요
"저기 배까지 갔다 올께.." 음주 후 바다에 뛰어든 30대
평택해경 구조대원들이 메추리섬 부근 바다에 빠진 3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평택해경 제공)© 뉴스1

(평택=뉴스1) 이윤희 기자 = 술을 마신 후 바다에 뛰어든 3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4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46분쯤 안산 대부도 메추리섬 앞 해상에서 A씨(39)가 술을 마신 상태로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오후 7시24분쯤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탈진 상태였다.

A씨는 직장 동료와 함께 대부도에 왔다가 술을 마신 후 숙소 앞 해상에 떠 있던 어선에 다녀오겠다며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술을 먹고 바다에 뛰어들면 건장한 성인 남성도 쉽게 탈진 상태에 빠져 생명을 잃을 수 있다”면서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음주 수영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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