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유명 대학입시 강사에게 모욕 혐의로 고소당한 다른 대입 스타 강사에 대해 경찰이 불기소 의견을 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7일 A학원 사회탐구과목 이지영 강사에게 모욕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를 받던 B학원 수학과목 현우진 강사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한 결과 의심 없이 범죄가 성립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봤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이지영 강사는 "현우진 강사가 지난 2018년 수강생들이 모여 있는 온라인 대화방에서 자신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고 지난 1월과 2월 강의 중에도 비하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경찰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강사의 갈등은 이전부터 각종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화제였다. 둘은 지난 2017년 학원과의 강의료 배분비율 문제를 두고 다툰 이후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