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부동산 평균 21억..'289억' 보유한 의원은?

입력 2020.07.28 10:55수정 2020.07.28 11:06
상위 10명 평균 106억 ㄷㄷㄷ
통합당 부동산 평균 21억..'289억' 보유한 의원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에서 열린 21대 초선 국회의원 부동산재산 분석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시작 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경실련 김성달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 남은경 정책국장, 김헌동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서휘원 정책국 간사. 2020.07.16.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천민아 박민기 기자 = 제21대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은 부동산 재산을 1인당 평균 20억8000만원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민 평균에 비해 7배 많으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2배 수준이다.

28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1대 미래통합당 의원 부동산재산 분석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경실련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들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은 총 4057억원으로 의원 1인당 평균 13억5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정당별로는 통합당 의원이 1인당 평균 20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그 뒤로는 열린민주당 11억3000만원, 더불어민주당 9억8000만원, 국민의당 8억1000만원, 정의당 4억2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합당 의원 103명의 평균 보유액은 국민 평균 부동산 재산 3억원의 약 7배이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비해선 2배 이상 많다.

통합당에서 보유액 상위 10%에 해당하는 10명의 1인당 평균 보유액은 106억4000만원에 달했다.


상위 10명은 ▲박덕흠(288억9400만원) ▲백종헌(170억1800만원) ▲김은혜(168억 5100만원) ▲한무경(103억5400만원) ▲안병길(67억1500만원) ▲김기현(61억8400만원) ▲정점식(60억1800만원) ▲강기윤(52억800만원) ▲박성중(49억7100만원) ▲김도읍(41억5400만원) 의원 순이다.

이번 분석은 지난 4·15총선 당시 후보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실거래가가 아닌 공시지가 기준이며 선거 후 매매한 부동산은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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